국내증시 엔터주 시총 두 달 새 3조 급증…SM, 코웨이·GS 제쳤다_감비노 슬롯: 카지노 기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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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시장에서 최근 경영권 분쟁을 겪는 SM 등 엔터테인먼트 종목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면서 이들 기업의 시가총액도 급증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미디어·콘텐츠기업 24개사의 시가총액 합계는 그제(7일) 기준으로 26조 5천58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3조 2천595억 원, 14% 증가했습니다.

기업별 증가율을 보면 SM의 시가총액은 이 기간 95.22% 늘어 가장 급속도로 커졌고 SM의 자회사인 SM C&C가 67.23%, 디어유가 58.95%를 기록했습니다.

이 밖에 SM과 함께 K-팝 '4대 기획사'에 속한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같은 기간 주가가 35.72%, JYP 엔터테인먼트는 14.90%, 하이브는 8.65% 오르며 시총 규모가 커졌습니다.

SM은 이달 7일 카카오의 공개매수가 시작된 이후 주가가 급등하며 시가총액이 이틀 동안 약 7천억 원이 늘어 어제(8일) 기준으로 3조 7천739억 원을 기록해 코스닥시장 내 순위가 연초 16위에서 5위로 올라섰습니다.

어제 종가 기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중 SM 시총 규모를 밑도는 기업들은 코웨이(3조 7천564억 원·81위), GS(3조 7천491억 원·82위), 삼성카드(3조 4천758억 원·83위), 한국금융지주(3조 3천436억 원·84위), 한미약품(3조 2천913억 원·85위), 이마트(3조 2천57억 원·88위), 롯데지주(3조 1천368억 원·92위) 등이 있습니다.

한편 SM의 지배구조 문제를 적극적으로 제기해온 행동주의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은 막대한 평가이익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얼라인은 2021년 9월쯤 1호 펀드를 설정하며 SM 주식을 사 모으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당시 SM 주가는 5만∼6만 원대에 머물며 1년 넘게 횡보했습니다.

또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의 지분 14.8%(352만 3천420주)와 공개매수로 0.98%(23만 3천817주)를 각각 매수한 하이브의 평가이익은 1천446억 원이나 됩니다.

시장에선 이번 SM 인수전이 끝난 뒤 엔터테인먼트 기업 간 합종연횡이 만들어낼 효과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SM 인수에 성공하면 연간 5천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는 국내 유일의 세계적인 규모의 엔터사가 탄생하게 된다"고 내다봤습니다.

그는 또 "하이브가 SM 인수에 성공한다면 초거대 K팝 엔터사가 탄생하는 셈"이라며 "합산 음반 판매량은 4천500만 장, 합산 공연 모객 수는 350만 명을 웃돌고 BTS, 세븐틴, NCT 등 빅3 보이그룹을 모두 보유하며 팬덤에서 압도적인 지배력을 갖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한국무역협회 제공]